글 하나를 쓰기가 그렇게도 어려웠을까. 어차피 머릿속에 있는 실타래를 잘 풀어서 몇 개의 문장으로 늘어세우기만 하면 되는 것을 왜 나는 한 달이 넘게 하지 않았을까.

인간이 되어야겠다. 요즘 줄곧 하는 생각이다. 넘지도 말고 덜하지도 말고 딱 인간. 

글 쓰는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