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사람이 되지 않아야겠다. 필요는 주변을 지치게 만드는 장점이다.

땅과 가까워지는 법을 배워야겠다. 덤불과 먼지낀 공기와 친해져야겠다. 내려오기 위해 올라가는 산길과 공감해야겠다. 난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나보다 그림자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을 만나야지.

내려갈 때가 되었다. 모두에게 필요없어질 순간이다. 미래는 지금보다 더 의심스러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