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을 갔더니 7,8년차 예비군은 더 이상 소집이 없이, 문자로 통문을 돌려 확인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친다고 하여 기쁘기 한량없다. 평세에도 군역이 번거로우면 생업에 지장을 주기 마련인데, 2년씩이나 군역을 진 것도 그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재차 삼차 불러 또 역을 지우니 얼마나 민망한가. 이렇게 작은 폐단이라도 조금씩 고쳐지는 것 같아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