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뉴스가 안 보이니 더 큰 모니터를 사달라.
오늘도 엄마 컴퓨터의 네이버 툴바를 지우면서 네이버를 향한 조롱을 흠씬 써 주었다. 읽지도 않을 고객의 소리를 굳이 쓰라고 종용하는 이유를 도대체 알 수 없다. 블로그에 글도 제대로 못 쓰는 내가 수백 바이트가 넘는 장문의 글을 네이버에 기고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분명 이 바이트들은 수치화되어 고객과의 소통지수와 같은 지표로 쓰일 것이 분명하다. "네이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나는 오늘도 네이버 툴바를 지우고, 불만의 소리를 접수했다. 홀가분하다. 이제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