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부터 시작해서 최대한 걸어서 서울시 안의 구청들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언제까지 지켜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한 일이나마 간략하게 기록해 둔다.


일단 지하철로 출발지인 강동구청 앞까지 이동하였다. 바로 역에서 나와서 찍은 사진. 서 있는 곳에서 좌측편에 구청이 위치하고 있다. 다른 건물들과 잘 구분되지 않는다.


건물이 약간 낡은 편이다. 하지만 리모델링을 굳이 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구청 건물이 작은 편이라 인근 빌딩으로 따로 나가 있는 사무실이 많은 것 같았다. 업무를 볼 때 불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청 근처에서 본 대형 시비(詩碑).


강동구청을 나와 송파구청으로 향하는 길에서 본 작은 휴식공간. 사용하는 사람이 없어 썰렁했다.

한 30여분을 걸어서야 송파구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주변에 건물이 없어 한 눈에 봐도 시원해 보이는 송파구청.


구청 청사로 접근하는 길을 정원처럼 잘 꾸며 놓았다. 길도 잘 되어 있어 방문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보장한다.


송파구의 슬로건. 리모델링을 최근에 한 깔끔한 외관이 돋보인다. 내부 역시 깔끔한 모습이었다.

구청의 외관이 깔끔한 것과 행정능력은 비례관계는 아닐 것이다. 오히려 외관은 조금 부족해 보여도 내실이 튼튼한 쪽이 시민들에게는 더 필요한 바라 하겠다. 너무 깔끔하기만 한 것보다 약간은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것이 더 친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첫 투어는 두 개의 구청으로 마무리했다. 좀 무리해서 강남구청까지 가볼 생각도 있었으나, 시간상 어쩔 수 없이 첫 날을 마무리한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