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투어는 중구청에서 출발했다.

지하철로 중구청으로 이동한 뒤, 미리 약속드린대로 중구청에 근무하시는 외숙부님을 뵙고 중구청을 출발하였다. 중구청은 서울에서 인구가 가장 적고 유동인구가 많은 자치구이기 때문에 작은 청사에서도 업무를 보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을지로입구역 근처에서 발견한 혜민서 표석.


명동에 잠깐 들어갔더니 나석주 의사 의거기념비를 발견했다. 명동에는 가끔 갔지만 동양척식주식회사가 명동에 있었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었다. 사람은 아는만큼 보인다더니 사실이다.


시청 근처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위원장 퇴진 시위를 하고 있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길게 코멘트할 생각은 없고, 그저 아쉬울 뿐이다.



청계천과 청계광장.


종로구청 앞에 도착.


진입하는 문은 좁은 편이라, 왠지 구청 청사가 작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실제로는 웬만한 다른 구청보다 크다.) 전통 대문의 모습이 문화재가 많은 종로구의 이미지와 아주 잘 어울린다.


들어가기 전 근처를 돌아보다 발견한 표석.

정도전은 조선 건국의 토대를 마련한 위인 중의 위인인데, 조선 내내 충신으로 추앙받은 정몽주에 비해 인기(?)가 별로 없다. 나는 왠지 깐깐해 보이는 정몽주보다 열린 마인드와 창의적 발상으로 역성혁명을 이룩한 정도전이 더 좋다.


정도전 집터의 도서관이라 삼봉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누가 지었는지 이름 한번 잘 지었다.^^ 나처럼 정도전을 좋아하는 분이 지었을 것 같다.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님.


광화문에서 고궁박물관 쪽으로 돌아서 효자동 쪽으로 걸어가면 세종대왕 생가터 표석이 있다.


가는 길에 본 해장국집. 한번 가볼까 싶었다.



해공 신익희 가옥(서울시 문화재 23호)


막샷은 경복궁을 지키는 해치상.